Kim Hyu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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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yun young © 2019. ALL RIGHTS RESERVED.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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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이화여고 졸업
추계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22 김현영 초대전 (프라움악기박물관)
2022 김현영 박계숙 2인전 (아트버스카프)
2022 김현영 홍경희 2인전 (돈화문 갤러리)
2021 김현영 초대전 '그래도' (여수미술관)
2021 김현영 '하나,둘,셋,다시'초대전 (Gallery Coop)
2020 김현영 '그 날' 초대전 (Gallery Millet)
2020 김현영 9th invitation Solo Exhibition (Gallery Coop)
2019 김현영초대전 (Artrie gallery)
김현영,문선미 Gallery Coop 공모당선 2인전 (gallery Coop)
2019 Life is gift 초대전(yunigallery)
2017 love letter 초대전 (Cyart Space)
2016 Here I am 초대전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서초아트원,하미소갤러리)
2013 Recovery- 조각난마음 그리고 사랑 초대전(세종문화회관 광화랑,JH, Sola 갤러리)
2012 Recovery-조각난마음 초대전(F9갤러리,파란네모갤러리)
2010 부족함없는 쉼-Recovery(is 갤러리,H갤러리)
2009 서울국제 기독엑스포(코엑스)
2006 부족함 없는 쉼 (토포하우스)

주요 단체전

2022 포항아트페어(라한호텔)
2022 JW 메리어트아트페어(Jw메리어트포텔)
2022 그림힐링아리아4인전 (대전아리아갤러리)
2021 인천아시아아트쇼(송도컨벤시아)
2021 서울 Pinkartfair (코엑스)
2021 부산 BAMA Artfair (벡스코)
2020 부산 BAMA Artfair.
부산국제아트페어BIAF
2017 KIAF.대구 Artfair
2018 화랑미술제,경주 Artfair

다수 단체전 참여


현재 한국미술협회,EMG,엑소우시아회원

레지던시 및 수상경력

수상 18회 기독미술대전 대상, 39회 구상전 특선, 1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018 gallery coop 공모작가당선
2018 gallery Artrie 레지던시

작가노트
2021 김현영 Solo Exhibition '하나,둘,셋,다시




어떤 작가의 그림은 역사를 이야기하고
어떤 작가는 현재를 기록한다고 했다...
나의 그림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픈 걸까...

화면 가득...바램과 간절함이 묻어난다.
가슴에 작은 소망을 품고
오늘을 격려하며 열심히 사는 그림은 아닐까...

언제부터인가
하루가 선물이라는 것도
한 때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던
음식을 하고 청소를 하는 일들이 귀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주어지는 것은 없다.
그림도 10년 후의 삶도
내 옆에 있을 그 누군가도

난 오늘이라는 땅에 여린 발을 딛고
꿈이라는 작은 새 싹을 품고 열심히 삶을 살고
또 간절히 그림을 그린다.

매일을 기록하듯 물감을 바르고 사포질을 하고
긁어낸다...그 속에 우연히 빛 나는  깊고 깊은 화면의 결과 온화한 색이 좋다.

하루가, 한 순간이...이리 소중한데
왜 '당신' 이라는 한 사람이 소중하지 않겠는가...
두 발짝 걸었다고 안된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교해서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을 이루지 못 했다고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대로 '당신' 은 소중하니까...
내 그림은
당신의  한 걸음을 응원하고
당신의 밝은 웃음에 이가 들어나도록
좋아한다.

내 그림 속 여린 새는 '당신'이고
'나' 이다 날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날지 않는것일지도 모른다.
날기 위해 오늘을 사는 여리지만 기특한 새...
숨 한번 고르고
다시 걸어 가 보는거다
하나,둘,셋...다시


5.2.현영생각  작가노트
김현영9th invitation solo exhibition 'hug'

그림은 왜 그릴까...나는 무엇을 그리는 것 일까...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일까...
전시에 쫓겨 작업을 하다가 내게 질문을 한다.

몇년전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로 무심코 들어 간
갤러리에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작품을 만났을때 바람처럼 샬랑 하고 들어 온 공기가 머리와 마음을 맑게 했다.
작가의 눈이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 본 그림은 그렇게 나를 위로했다...아...사람들은 그림을 이렇게 볼수도 있게구나...

다시 작업을 시작할때부터...나의 관심은 쉼이였고 위로였다.

마음 둘 곳 없는 그 누군가가 아이처럼 맑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것은...대단한 것도 많은 것도 아니다.
그저 마음을 나눌수 있는 그 한 사람이면 되고
한끼 따뜻하게 오순도순 맛나게 먹으면 되는 거고
어느 빛 좋은 날 한 가로이 선물같이 주어진 경치와 순간을 누릴수 있으면 되는 거다...

오랜 시간 매일 주어진 삶처럼
캔버스에 켜켜이 물감을 쌓아간다,
매일 다를 일상처럼 다른 색으로 다른 강도로...
긁기도 하고 사포질도 하면서
각자의 날 선 색들은 하모니를 이뤄...포근하고 깊은 색을 낸다...

우연이든...의도 되었든 오랜된 느낌의 화면을 보며
그 것이 얘기하는 소리를 듣고 느끼고
떠오르는 느낌을 형상이든 추상이든 표현한다.

이번 주제는 ' hug 안아줄게 ' 다.

그리고 픈 것은...
작은 새도. 여린 꽃 도 구름도 아니다.

화면 가득...
따뜻함 그리고 포근함...
바램
꿈...
그리움...이다.

나의 그림이 복잡한 생각들도
해결되지 않는 일들도 잊은채...
그렇게 따뜻하게 말없이 안아줬으면 좋겠다.

안아 준다는 것은

당신을 이해해요
당신의 아픔을 느껴요
잘 해왔어요
언제나 당신을 응원해요...
라는 무언의 따뜻한 언어가 아닐까...

작가인 나 에게도
오늘 창 으로 드리워진 온화한 빛처럼
나의 그림은 그렇게 말 없이 나를 품는다.


1.31 2020 작가노트
7th Kim hyun young Invitation Solo Exhibition (사이아트스페이스)
Love letter

그림을 뒤적이다...
오래전부터 그림 어느 한 곳  어딘가에
무언가를 써 내려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글인지 편지인지...
못 다한 고백인지...중얼거림인지...

가끔  '삶' 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가 아닌가...

그 '삶'이라는 허허로운 곳에

혼자가 아니야
난 늘 너와 함께이지...
내 관심은 '너' 이고
내 눈은 ' 너' 를 따라다녀...
왠지 모르는데
내 맘은 '너' 로 꽉차 있어...
그러니
그만 슬퍼해...
내 어깨에 기대어도 좋고...
무거운 한숨을 나눠도 좋아
그냥...나 를 보면 좋겠어...
네 어깨가 조금 가벼워지게

외줄타기 같은 삶에
이런 단 한사람이 있다면...
또 그 한 사람으로 살아 간 다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바램과 고백을...
캔바스라는 또 다른 인생에
빼꼭히...마음을 담아 그리고 써 내려갔습니다.

오늘 그 마음을 담은
love letter 를 바람결에
띄어 보냅니다.

from  현영
8th Kim Hyun Young Invitation Solo Exhibition (Yunigallery)
Life is gift
삶은 선물입니다.

아픈데...
명치 끝 까지 슬픔이 차오르는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그래도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삶은 선물이라 말 할수 있을까요

오늘...코 끝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오늘...뚜벅 뚜벅 발을 내 딛어 걸 을수 있고
오늘...그 누군가의 눈빛을 바라 볼수 있다면

그래도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이 없다해도
'오늘' 이라는 삶의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가슴 두근한 그 무엇을 만날지...
다시 누군가에게 작은 소망이 될지...
다시...시리도록 푸른 하늘에 아이처럼
행복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혹...시...
당신을 만날지도 모르니까요...

'삶' 은 선물 입니다.

2019 1.20
평론
사랑의 고고학, 매혹의 암호학, 치유의 복화술: 2019 여니갤러리 8th Solo Exhibition 김현영 전시에 부쳐 Written by Mr. Tammee
김현영 작가는 아름답다. 차분하기도 한 그녀의 작품 Love Letter.
아름답고 차분한 여인의 연애 편지? 궁금하다. 사진을 찍어 확대하고 또 확대하고..
마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명화 Blow-Up(확대)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영화에서는 공원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을 확대하고 또 확대하다가 어떤 남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물론 그 남자 주인공도 런던의 한 공원에 홀연히 나타난 미녀와 어떤 남자를 그냥 따라가다가 사진을 찍게 되고, 결국 그 찍은 사진을 확대하다가 어떤 사건에 개입하게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미녀가 아니었다면 사진을 찍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차분한 미녀의 러브레터가 궁금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무슨 사연일까?

그런데, 이내 신경질이 난다. 자연과 햇빛이 만나 만들어내는 풍경의 포착인 사진과는 달리 경험과 감정이 만나 만들어내는 마음의 포착인 그녀의 작품은 그저 +를 클릭하거나 스마트폰에 두 손가락을 올려놓고 벌려 확대하고 또 확대한다고 그 무엇이 보이지는 않는다. 감상자는 영화 Blow-Up에서처럼 어떤 단서를 발견하기를 기대하지만, 이내 하지 못하고 좌절한다.
러브레터에는 분명 어떤 글씨가 쓰여져있다. 작가는 충분히 리마인드할만한데, 작가의 경험과 감정을 모르는 감상자는 그 심상을 읽어내진 못한다.
수메르 문명의 쐐기 문자들도 결국은 다 해독된 것처럼, 그녀의 사랑 편지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고고학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사랑의 고고학자가 되기전에는, 그저 그녀가 제시한 표제로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사실인지 상실인지 구분하기 모호한 글자들이 힌트처럼 쓰여진 그녀의 그 글자들의 획들은 결국 실이 되어 버린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 A Memory of You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실오라기 하나 걸친 작품이다.
이 실오라기 하나에 김현영 작가의 당신에 대한 기억이 담겨있다.
그 실이 마치 수십기가분량의 소리와 영상을 담은 USB같은 느낌이다. 그 실의 형상은 그녀의 당신을 그린 모습일까. 아니면 그 실 하나가 광섬유와 같이 기억을 전달하고 저장하는 매체라는 뜻일까?
그런데, 이 작품 역시 확대(Blow-Up)해보면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그녀가 You에 대한 기억을 써놓기도 했으나, 가리운 흔적이 있다.
그녀의 작품 Love Letter에는 어렸을때 많이 접었던 그 모양으로 손편지가 접혀 붙혀져있다. 이 작품을 구매하면 이 손편지를 떼어내어 읽어볼수 있을까?
김현영 작품에 매혹된 감상자는 암호학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매혹의 암호학자가 되기전에는, 그저 그녀가 제시한 표제로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작품은 작가를 닮는다. 아름다운 그녀의 작품은 역시 아름답다. 차분한 그녀이기에 작품도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기억과 사랑, 삶을 표제로 하지만, 지나온 시간 속에 우리의 내면속에 그 내용은 이제 실에, 손편지에, 가려진 글씨에, 그리고 캔버스 곳곳에 온화한 파스텔 톤으로 남아있다.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고 했지만, 이내 그것을 가렸다. 마치 영화 화양연화를 보는 느낌이다. 영화에서 양조위는 장만옥과의 그 모든 사랑의 기억과 비밀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에 있는 어떤 나무의 패여진 틈에 털어넣고 만다.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번 전시 제목을 "그래도 사랑해" 또는 "삶은 선물이다"라고 정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이미 치유했다. 사랑의 기억과 사연을 나무 구멍에 불어넣는 장면을 연출한 왕가위 감독처럼, 그녀는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감상자들의 많은 사연을 여기에 털어놓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을 통해 "그래도 사랑해. 삶은 선물이니까"라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현영 작품을 감상하면서 사람들은 치유의 복화술을 배우게 된다. 말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도 나를 표현하고, 말로 정확히 듣지 않아도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는 복화술. 치유의 복화술사가 되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

사랑의 고고학자. 매혹의 암호학자. 치유의 복화술사.
그녀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자 새로운 역할이다.

Written by Mr. Tam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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