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일까
산다는건 개념적인것은 아닐것이다
모두가 주관적입장에서 객관화하는것으로 본다하면
인생을 조각의 모음이면서 또한 내가 겪은 주관적 입장의 모음이다
회화라는것은 내 경험의 잔재
또는 표현이라고 할수있다
내 작업들은 모든부분들이 하나의 테마에 모여져있고
그것의 기초는 실존적인 나의 상태다
시지프의 신화처럼 굴레를 벗어날수도 없는
하지만 나는 그 반복되는 고통속에서 피어나는 하나의 성취를 보았다
인간의 가치도
그리고 작가의 가치도
나는 물음이라고 생각한다
그 물음
내가 얼마나 더 물어볼수있냐는것
상처에대한 집착
감정에대한 물음
내가 평생을 가지고있는 인생에 대한 질문들
해소되지않기에 나는 반복적으로
그것을 보여주고싶다
그작업이 진지하기때문에
내가포기할수가 없다
상처나 아픔을 드러내고
그것을 덮는다
색이나 형태를 벗어나서
이것은 어떤 시점의 감정을 모아놓기도 하면서
작가 자신에게는 형태나 색으로의 반복으로 오는 한계를 넘어가게 해주고있으며
여러가지 방법적인 문제를 넘기려고 애쓰고 있기도 하다
오늘은 기뻣다 내일은 슬펏다
좋앗다 슬펏다
피엇다 지는 것처럼
매시간 매분 느끼는 그 수많은 감정들
그게 전부인건 아닐까
생산적인 부분을 벗어난 어떤것들
기술적으로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것보다
내 생각을 보여주고싶다
어떻게 하면 이마음을 전달할수 있을까
아픈감정들..
씻기지 않던 저주같은 일들..
다 흘려갔으면 해서 노란색을 그렇게 부어보기도 하고
어느순간에는 겹겹히 드러나는 것이
결국 내마음의 상처가 인생이였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작업을 활동으로 이어가게 된것이다
모두가 느끼니까..
결국 한사람의 존재가치가
모든것의 우위를 두는것
사람 하나의 소중함을 아는것이 되는것이다
이렇게 나약한 존재의 미명에도
소용돌이 치는것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