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내게 주어진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다. 어렵게 주어진 10평 작업실이 있음에 아이처럼 행복해하고 누군가 마음을 나눌때 그 눈빛을 바라볼수 있어서 행복해하고 느리게 걸으며 바라보는 고요함에 행복해 하고 평범한 것에 시선이 머무르고 그들이 살아내는 것에 늘 경이롭다. 보통의 그저 우리네 같은 그들이 나의 그림을 바라 보고 보이지 않을듯 보이는 옅은 안도감과 미소를 보는 것이 행복하다.
나의 그림은 그들의 마음을 담고 싶었고 요란하지 않는 담담한 오후의 햇살같이 따스한 그런 그림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