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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그 이상

참여작가
조하늘
전시정보
전시일자
2019-06-24 ~ 2019-07-24 / 전시 종료
관람시간
Open 09:00 ~ Close 18:00
장     소
장소명
갤러리 리채 오시는 길
주   소
광주 남구 제석로 12 (진월동) 록하빌딩 B1
연락처
062-4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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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항상 밤이 되면, 이유 없는 우울감과 불안감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잠에 들지 못한다. 나는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들려고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장기 하나, 하나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밤이 된다. 그 밤은 오로지 나와 나의 우울감이 마주하는 순간이 된다. 대인관계 영역인 가족, 친구, 연인 등의 회피와 불안, 유기와 거절에 의한 지나친 두려움은 내게 큰 우울감으로 다가온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일은 현대인에게는 작고 평범한 일이지만, 나는 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현대인의 사소한 트라우마'라고 지정하였다. 프로이드의 트라우마 이론에 의거하여 창작을 통해 우울감과, 무가치감, 무력감 등의 정서 상태를 표출하며 그것을 드러냄과 동시에 치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중세 의학에서는 인간의 체질을 다혈질(sanguine), 점액질(phlegmatic), 담즙질 (choleric) 그리고 우울질(melancholy)의 네 가지로 나누었다. 이 가운데 우울한 기질은 건조하며, 차갑고 이미 쇠약해진 노년기에 비유하며, 손으로 턱을 괴인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 이거나, 정신을 놓은 미치광이로 묘사하였다. 그러나 이런 우울한 체질은 15세기 후반부터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마르실리오 피치노 와 같은 학자에 의해서 우울감은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천재의 특성으로 간주되어 예술가의 창조적 능력과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우울감은 현대인들이 극복해야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성인과 청소년의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울'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되었다. 작가인 본인은 본인의 우을을 표출하여 예술로서 승화시키며 중세의 우울이 가진 의미를 재현할 것이다.

작품은 전시 시작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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